유튜브 운영 중 악성 댓글, 악플에 대처하기...

안녕하세요.

요즘 홍수 피해로 안타까운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는데요... 아무쪼록 피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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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전 배구선수 고유민 선수가 자살로 삶을 마감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고 고유민 전 선수에 관한 뉴스 타이틀

사실 제가 잘 알던 선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정말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의 원인이 '악플' 인 것 같아서 더욱 속상합니다.

유명인이 되면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는 시선도 있지만, 과연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것일까요?

 

작년 가을에는 제가 잘 알던 가수 '설리'와 '구하라'도 이러한 이유로 인해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때 저는 해외에 있었는데 뉴스 기사로 접하고 나서 충격을 받았었죠.

 

그러나 더이상 연예인만 악플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와 아프리카TV, 트위치 등 동영상 시장이 커지고, BJ 혹은 스트리머나 유튜버로 활동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수만 명에서 수백만 명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팬들을 가진 '유명한 유튜버(BJ 나 스트리머 포함)'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밴쯔라는 유튜버가 있었죠. 그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많은 팬들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어요.

유명 먹방 유튜버 밴쯔

물론 잘못을 한 점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이 필요하지만 가끔 너무나 심한 악플이 보이기도 합니다.

참 안타까워요...

그러나 유명해지고 남에게 영향력을 끼칠만한 '인플루언서'가 되면 책임감이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쨌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국내'가 아닌 '해외' 구독자들을 타깃으로 채널을 운영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들 때문입니다.

해외 구독자들도 악플을 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보다 조금은 덜 한 것 같았고, 제 채널에는 저의 지인들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그들은 일부러 번역기를 돌리지 않으면 그 댓글을 해석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둘째치고 제 지인들이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을 위험이 굉장히 적습니다.

악플을 다는 심리는 무엇일까?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처럼 국내가 아닌 해외 구독자들을 타깃으로 채널을 운영하실 건가요?

하지만 국내에서 유명해져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기 때문에 쉽사리 타깃을 옮기시지는 못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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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점을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1. 댓글에 특정 '키워드'를 차단시키는 방법입니다.

유튜브 스튜디오 - 댓글에서 특정 단어 차단

유튜브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 설정 - 커뮤니티 - 자동화 필터 탭에서 [차단된 단어] 항목에 단어들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저는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막 유행하기 시작할 때 '박쥐' '바이러스' '코로나' 등에 대한 악플이 꽤 많이 달렸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단어들을 차단해놓았었죠.

2. 두 번째 방법은 특정 영상을 올릴 때 혹은 올리고 나서 모든 댓글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유튜브 동영상 댓글 차단

동영상 세부 정보에서 '댓글 및 평가'라는 부분을 찾아 클릭하면 댓글을 어떻게 표시할 건지 선택지가 나옵니다.

댓글 사용 안 함을 선택하면 댓글을 달 수 없고, 이미 달린 댓글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또한 간혹 좋아요와 싫어요 숫자가 표시되지 않는 영상이 보일 건데요, 그것도 마찬가지로 이런 식으로 선택할 수 있답니다.

좋아요와 싫어요 숫자를 표시하지 않도록 설정해 놓은 동영상

하지만 이런 선택은 자칫 '시청자와 소통하지 않겠다'라는 의미로 전달될 수도 있으니 신중히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위의 두 가지 방법으로 어느 정도는 악플을 예방할 수 있을 텐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나 멘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던 유튜버 활동을 하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내가 남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영상들을 올리지 않는다면

사실 크게 악플을 받을 이유는 없고 악플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설령 누군가가 내 영상으로 인해 불쾌해하고 댓글을 남긴다면 상황에 따라서 대응하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는 마음속에 '내가 욕을 먹을 가능성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운영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번 글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